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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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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날 '천만송이 연꽃 향연'…22만 관람객 사로잡다
  • 백제문화제와 더불어 부여군의 대표여름축제인 제12회 서동연꽃축제가 ‘연꽃愛 피어나는 백제향’이란 주제로 4일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막을 내렸다.

    축제기간동안 궁남지를 찾은 약 22만여 명의 관람객은 40만여㎡의 드넓은 연꽃단지에서 은은한 연꽃향기와 함께 사랑과 우정을 위한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다.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4년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3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된 가운데 이제 우수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두루 갖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우뚝 섰다.

    ◆ 사전준비·콘텐츠·날씨 ‘3박자’조화
    40만여 ㎡의 넓은 면적에 대하연(오오가하스), 빅토리아연, 가시연 등 50여 종이 심어진 서동공원의 연꽃은 6월 중순부터 개화하기 시작한다.

    입소문을 타고 연꽃을 구경하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들기 시작한 인파는 축제기간인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절정을 이루어 20여만 명에 이르는 전국의 사진작가 및 관람객이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에서는 금번 축제를 관람객이 보고 느끼는 축제가 아닌 체험형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연꽃문양 목걸이 만들기, 연꽃문양 헤나, 연지탐험 등의 체험분야를 강화했다.

    또한 서동이 어린 시절부터 선화와 사랑을 맺기까지의 사랑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한 서동의 생가, 마(麻) 터널인 서동의길, 물안개터널 등 각 구간을 테마관으로 조성하여 궁남지를 찾는 관람객들이 연꽃을 구경하며 서동선화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녹조현상이 심한 궁남지의 수질개선을 위해 미생물처리공법을 실시하여 식상한 비릿한 냄새와 녹조현상을 해결해 관람객들이 향기로운 연꽃 향을 맡으며 축제장을 찾아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한 교통 및 행사장 안내, 질서유지, 행사장 내 쓰레기 정리, 무료 자동차정비서비스 등에 주민 및 지역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 인근 자치체 연계 성공 축제모델 제시
    이번 연꽃축제는 부여서동연꽃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이 27일까지 개장하는 대천해수욕장 머드축제장으로, 머드축제장을 찾는 피서객이 연꽃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상호 홍보로 더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다녀갈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내년 실시할 연꽃축제와 머드축제간의 상호협력을 더 한층 기대하게 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한 여름날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잘 계승한 융·복합 문화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거울삼아 내년의 축제는 더 예스럽고, 한층 새로우며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이 되도록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군에서는 야간에 연꽃을 구경할 수 있도록 궁남지 포룡정 주변과 주제관, 테마관의 경관조명을 8월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며, 2박3일간만 핀다는 밤의 여왕 빅토리아연은 7월 말부터 9월까지 부여서동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