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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서동연꽃축제, 10일간 100만명 방문 ‘대박’
  • 권교용 기자 = 충남 부여군 제13회 부여서동연꽃축제에 10일간 10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대박을 냈다.

    군은 “연꽃에 빛과 향을 품다”를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제13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축제기간동안 지난해 22만명의 5배에 가까운 100만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축제장은 40만여㎡평의 연지에 가꾸어진 60여종 천만송이 연꽃과 야간경관조명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조화롭게 운영됐다.

    관광객들은 축제기간동안 궁남지 연지에 피어난 청초한 연꽃과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의 향연과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와 맞물려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나성 등 세계유산을 찾았다.

    실제 부여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늦은 야간시간까지 축제기간 부여시가지를 찾아 대도시를 방불케 했다.

    부여시가지 계백로와 석탑로, 성왕로 등 주요 도로변들은 관광객 차량으로 지체와 정체가 반복됐으며 주요 음식점들은 길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심야까지 영업을 연장했다.

    또 음식점들 중 식재료가 동이나 발을 동동 구르는 진풍경도 연출됐으며 택시기사들의 분주한 움직임과 상점가에서 모처럼 웃음소리가 피어났다.

    부여읍 시가지 한 식당주인은 “부여지역의 문화재가 세계유산에 등재되고 연꽃축제장이 새롭게 바뀌어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평소보다 더 많은 식재료를 준비해 뒀는데도 재료가 떨어져 손님을 못 받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야간에 연꽃을 관람할 수 있도록 궁남지 포룡정 주변과 연지꽃길, 사랑의 별빛 정원 등의 경관조명을 오는 8월 9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