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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제목
    ‘연꽃에 핀 서동사랑’ 부여 오세요
  • 부여군이 오는 17일 서동공원 궁남지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천만송이 연꽃 향연인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연다.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4년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중 3년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등 지역의 대표적 여름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서동연꽃축제 열리는 궁남지
    백제말기인 634년에 궁궐의 남쪽 별궁에 만든 연못으로 삼국사기 백제본기 무왕 35년 조에 궁의 남쪽에 연못을 파고 이십 여리 밖에서 물을 끌어왔으며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가운데에는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을 본 땄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최초로 조성된 인공 연못이라는 기록으로, 이 정원 기술은 다시 일본에 전해져 오늘날 일본 정원 조성의 효시가 되었다.
    궁남지는 삼국유사에 백제 30대 무왕의 탄생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백제 서동왕자와 신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사랑하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다. 포룡정을 둘러싼 수양버들의 차분한 아름다움은 백제의 단아한 옛 멋을 느끼게 해 연지를 따라 산책하기에 좋다.
    서동공원 연꽃단지 안에는 1400년 깊은 잠에서 깨어난 전설의 연꽃 오가하스 연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멸종 위기식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가시연과 최대 3m까지 자란다는 빅토리아 연은 연꽃을 찍는 사진작가들을 잠못들게 하고 있다.
    수려한 궁남지의 경관과 이러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배경으로 부여서동연꽃축제는 그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수많은 연꽃축제를 제치고 선두 대열에 올라 서 있다.
     
    눈여겨 볼 만한 프로그램
    궁남지 주변 40의 대단위 연꽃단지에서 매년 7월 개최되는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전국 제일의 명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군은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을 궁남지의 천만송이 연꽃향기로 피어나는 백제향(:향기, 소리, 먹거리, 볼거리)을 서동연꽃축제의 주제를 설정 했다.
    여름 축제의 맛을 한층 가미하기 위해 밤에도 궁남지 연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은은한 연지꽃길 등을 설치 했다. 궁남지 포룡정을 배경으로 연못위에 수상무대를 꾸미고 경관조명을 아름답게 설치해 야간축제로서의 품격을 한층 높여 출연자, 관람객 모두에게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 느낌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축제장을 서동·사랑·학습, 생태교육의 장으로 나누어 각종 체험과 이벤트 행사를 준비 했다. 특히, 올해는 서동선화의 사랑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하여 연꽃축제장 주변을 스템프를 찍어가며 돌아볼 수 있게 조성했다.
    개막 주제공연인 서동의 노래를 시작으로 연꽃피는 궁남지 풍경, 궁남지 천년의 울림, 천리향무가 등 문화공연, 연인간의 사랑과 가족의 행복을 담은 소망풍등 날리기, 연꽃 위를 나는 전통줄타기, 연꽃마술 등 주제와 관련된 프로그램 운영 된다. 서동 선화공주 나들이와 궁남지에 펼쳐진 연꽃과 함께 하늘에도 떠 있는 연()을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이벤트 프로그램 운영, 연꽃 사생대회, 연꽃 백일장 등 연을 주제로 하는 경연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부여토종산마연구회, 석성연꽃동호회, 부여밥상연구회, 백제다례원에서 준비한 마, 연잎, 연근, 연꽃 등을 재료로 한 먹거리, 시식회도 그 어느때 보다도 기대해 볼만하다.
    <부여/박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