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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갤러리

  • 제목
    쉬어 가시지요
  • 쉬어가시지요
    평일이 지난 주말처럼
    내일의 걱정일랑  저~만치 던져두고
    버들나무 그늘 아래
    잔잔한 연향을 맡으며
    짐을 내려놓으소서

     

    자책도 근심도 성냄도 기쁨마저도 
    다 보따리에 넣으시고
    초가 정자에 앉아 
    안개사이 비추는 아침햇살을...
    그대 위해 피우는 
    연향을 온몸으로 받으소서.

     

              궁남지에서  남산